벚꽃 축제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경남 진해.
이곳엔 환경미화원 복장을 한 의문의 남자가 나타나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정식 미화원이 아님에도 매일 거리를 청소하고 벚꽃나무마다 종이배를 만들어 붙이는 이상한 행동을 한다는 것.
그러다 보니 실제 이 구역을 담당하는 환경미화원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단발머리를 풀어헤치며 허름한 환경미화원 옷을 입는 등 음침한 모습으로 거리를 누비며 청소하는 남자.
사람들이 그에게 말을 걸면 버럭 화를 내기 일쑤고, 수고한다고 반갑게 인사를 건네도 신경질을 부린다고 말합
사실 그에겐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과거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면서 대통령표창까지 받았다는 것.
하지만 어느 날 상사와 마찰을 일으키면서 뜻밖의 해고를 당했습니다.
그때부터 남자의 이상한 행동은 시작됐습니다.
대체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은 오늘(17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