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선발 투수를 보강했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3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우완 프레디 가르시아(39)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31일 오전 현재 아직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가르시아는 대만프로야구 EDA 라이노스에서 뛰었다.
↑ LA다저스가 프레디 가르시아를 영입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2013년 시즌 도중 애틀란타에 합류했음에도 포스트시즌 4선발 자리를 차지,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나왔다. 이것이 그의 마지막 메이저리그 등판이다.
2001년 18승 6패 평균자책점 3.05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던 그는 한때 파워피처로 이름을 날렸지만, 2007년 어깨 부상 이후 기교파 스타일로 변신했다. 86~89마일의 패스트볼과 싱커, 스플리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다저스는 3선발로 내정됐던 류현진이 어깨 이상으로 훈련을 중단한데 이어 에릭 베다드(왼 대원근), 채드 고딘(오른팔 삼두근) 등 예비 선발 자원마저 연쇄 부상을 당한 상태. 가르시아는 당장 개막 로스터 합류는 불가능하겠지만, 4월 임시 선발이 필요한 시기에 선택사항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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