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으로 데뷔한 것은 아니지만, 특출난 외모로 관심을 끌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사람들이 있죠.
최근 몸매종결자라는 별칭을 얻기도 한 유승옥 씨와, 트레이너 정아름 씨가 그런 사람들인데 난데없는 깎아내리기 논란이 일었다고 합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군더더기 없는 몸매로 건강함을 과시하며 대중의 관심을 끈 두 사람.
미스코리아 출신 트레이너 정아름 씨와 미국의 보디빌딩 대회인 머슬마니아에서 동양인 최초로 입상한 유승옥 씨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 최근 상대를 깎아내린다는 뜻의 이른바 '디스' 논란이 화제가 됐습니다.
유 씨가 출전한 머슬마니아를 정 씨가 "공신력이 없는 미국 내 작은 머슬대회일 뿐"이라고 표현한 탓입니다.
이미 2개월 전 블로그에 쓴 글 하나가 연달아 회자되면서, 정 씨가 해명을 내놨습니다.
"대회를 폄하했다, 상대를 디스했다는 말들은 해명할 가치도 없다"면서, "더 이상 매도나 왜곡은 삼가달라"고 밝혔습니다.
디스논란 자체가 중요도에 비해 지나치게 관심을 받고 있다는 평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연수 / 문화평론가
- "뭔가 작은 것, 지나칠만한 것들도 과대하게 부풀려져서 대중들로부터 이슈가 되고 관심을 받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대중에 노출된 공적 영역에서 언행이 좀 더 조심스러웠어야 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