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영 콜핑 회장이 한국아웃도어산업협회의 초대 회장에 선임됐다.
사단법인 한국아웃도어산업협회는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노보텔 앰배서더강남 서울 호텔에서 제1회 CEO 간담회(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을 초대 협회 회장에 선임하고 신임 정·대의원 구성에 대한 협의와 2015년 사업계획, 수지예산 승인, 대 정부 예산신청, 업계 공동사업과 애로사항 등을 토의했다.
박 신임 회장은 “지난해 국내는 세계 경제의 저상장 기조 지속과 세월호 참사로 인한 소비위축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반면에 중국 캐나다 등 주요 교역국가와 FTA 협상타결로 우리의 잠재적 경제영토를 확장한 한 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폭발적인 아웃도어 트렌드는 지금까지 국내 패션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으나 2013년을 정점으로 성장세가 둔화돼 성숙기를 준비하기도 전에 냉각기 돌입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국내 아웃도어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글로벌화 및 시장 맞춤형 전략 수립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과 신 시장 개척, 바이어 및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격과 품질, 디자인, 서비스 향상 등 당분간 크게 확장되지 않을 국내와 해오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협회를 중심으로 우리가 한 목소리를 내고 정부와 끊임없이 소통함으로써 업계의 현안 및 애로사항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협회는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지원’ ‘국내외 시장 개척 지원’ ‘인재양성 및 임직원 교육 지원’ ‘대국민 아웃도어 스포츠 산업 홍보지원’ 등을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전문가를 초빙해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아웃도어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향후 아웃도어 스포츠산업 전망 및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방안 모색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밖에 2013년 10월 14일 협회 공식 출범 이후 아웃도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포상을 실시했다.
모범경영인상에 윤상배 신풍섬유(주) 대표이사가, 우수브랜드상에 (주)코베아(회장 강혜근), 수출유공상에 백지숙 (주)우진프라스틱 대표이사가, 시장다변화 유공상에 손대업 (주)나스켐 대표이사와 방인경 (주)프로스코리아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
이어 신시장개척유공상에 제정오 팀스포츠 대표이사와 장근훈 (주)브리즈텍스 상무가, 신제품개발유공상에 이종훈 (주)신한산업 상무와 노용환 벤텍스(주) 부장이, 우수사원상에 곽기림 라필라 대리와 윤종현 (주)트랑고 대리, 공로상에 박요한 (주)아웃도어글로벌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