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개막을 사흘 앞두고 전격 은퇴를 선언한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설기현이 지도자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설기현은 은퇴 기자회견을 통해 코치보다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야 자신이 구상하는 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성균관대 감독 제의를 받아들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갑작스런 은퇴 결정으로 인천 구단과 팬에 미안한 마음을 전한 설기현은 지난 2000년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에 진출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 풀럼 등에서 활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