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은 절대 걱정하지 않는 선수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의 3선발에 대한 신뢰는 굳건했다.
매팅리는 23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 3일째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전날 류현진의 공식 훈련 첫 불펜 투구를 지켜 본 그는 “좋았다”며 짧게 류현진의 불펜 투구를 평했다.
↑ 류현진이 22일(한국시간)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천정환 기자 |
무관심에는 이유가 있었다. 매팅리는 “솔직히 말해 류현진은 우리가 절대 걱정하지 않는 선수다”라며 그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류현진과 2시즌을 함께 한 그는 “류현진의 몸 상태가 건강한 것을 확실하게 하고, 모든 훈련을 진행하며 시즌에 대비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며 계속해서 예정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2시즌 동안 56경기에 등판, 344이닝을 소화하며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올리며 3선발 입지를 분명히 했다.
↑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걱정하지 않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천정환 기자 |
그는 “류현진은 언어 장벽 때문에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날 공식 훈련 첫 불펜 투구를 소화한 류현진은 이날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이후에는 타격 훈련을 진행하며 다가올 시즌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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