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9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1,72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글로벌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로 미국,유럽에 이어 아시아 증시도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거침없는 사상 최고치 행진은 9일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큰 폭 하락한 가운데 글로벌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들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신기록 행진에 제동이 걸린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은 총재가 경기회복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며 금리인상을 강력 시사한 것이 시장에 부담이 됐습니다.
중국 증시만 소폭 상승했을 뿐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증시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한때 35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1,720선을 밑돌았던 코스피 지수는 이후 낙폭을 좁혀 결국 25.76포인트 하락한 1,727.28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21포인트 하락한 760.63포인트로 760선은 지켰습니다.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선 반면 개인과 기관은 이를 받아내며 추가 하락을 저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 온 조선과 건설, 기계 업종이 쏟아지는 매물로 약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필립스LCD, 삼성SDI 등 대형 IT주들이 대거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됐던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오
전문가들은 그동안 주가가 급하게 오른 만큼 당분간 속도 조절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따라 IT와 자동차 등 저평가된 내수주 위주로 종목별 차별화 장세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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