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한류 음악이라고 한다면 한국에서 만들어져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끄는 게 일반적이었는데요.
이젠 해외 본토 오디션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며 활동하는 한국 가수들이 늘고 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호주 최고 권위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엑스 팩터.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사람은 한국 가수 임다미였습니다.
한국인은 물론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겁니다.
우승 이후 낸 2장의 앨범 역시 큰 인기를 누리며 이젠 아예 호주 국민 가수로 등극한 임다미.
그녀의 원동력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 그리고 내 일처럼 응원하는 한국 국민들의 성원이 었습니다.
▶ 인터뷰 : 임다미 / 가수
- "한국분들이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말씀해주시고 어딜 가든 저 때문에 힘이 난다고 말씀하시니까, 계속 열심히 해야겠다…."
임다미가 우승한 2013년, 일본 후지TV 오디션 경연에서는 또 다른 한국 가수 최고은이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지난해엔 매년 여름 영국 서머싯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에 한국인 최초로 참가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세계인의 귀를 사로잡은 최고은의 독특한 음색은 고 3때까지 배운 국악 판소리에서 비롯됐습니다.
지금까지는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로 퍼져 나간 한류 음악.
이젠 해외에서 직접 세계인들을 사로잡는 글로벌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