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전 청장, 경찰간부들에게 청탁성 통화

경찰이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외압을 받고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장 출신의 최기문 한화그룹 고문은 경찰 고위 간부들에게 잇따라 청탁성 전화를 했고, 이에 따라 수사가 지체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찰결과 최 전 청장은 장희곤 남대문서장과 한기민 서울청 형사과장, 김학배 수사부장, 홍영기 서울경찰청장 등에게 청탁성 전화를 건 것으로 감찰조사에서 확인됐다고 감사관실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