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군부대에서 잠을 자던 육군 일병이 갑자기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7일 군 당국과 경기도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연천지역의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일병이 의식이 없는 채로 B상병에 의해 발견됐다.
A일병은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일병에게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 불침번 근무자인 B상병은 교대 시각(오전 5시)을 약 30분 앞두고 다음 근무자인 A일병을 찾아 깨웠으나 이후 A일병은 일어나지 않았고 곧 다시 A일병을 깨우러 온 B상병은 A일병이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A일병의 동기 2명은 당시 A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고 설명했다.
A일병의 시신은 현재 양주 국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군 당국은 병원에 도착한 A일병의 가족 등과 함께 시신 부검 여부 등을 논의하는 한편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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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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