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측은 나올만한 악재는 이미 다 반영이 됐다며 이같은 오름세가 당연하다는 반응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현대자동차가 1년만에 주가가 최저치를 딛고 상승세로 돌아서자 반색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등 악재가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고, 자동차 판매의 성수기가 휴가시즌 전 6월이란 점을 감안하면 당연하다는 반응입니다.
현대차가 지난 2일 발표한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한 6조6,84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4%를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를 내렸고, 애널리스트들도 한미FTA 타결 등을 이유로 현대차 주식을 추천했지만 하락을 거듭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시장의 시장점유율이 2분기중 3%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며칠전 김동진 부회장이 밝힌 5백만원대 초저가차 개발과 프리미엄 세단 '제너시스' 출시가 내년초에서 올해말로 당겨질 것이란 관측도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불안하고, 6월말로 예정된 노조의 하투가 어떠한 양상을 보일 지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악재는 이제 모두 노출됐다는 현대차의 자신감이 매출 실적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지 관심을 모읍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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