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림·가오쯔치 부부가 연애 시절 언어 문제 때문에 싸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채림은 남편 가오쯔치와 함께 19일(현지시각) 방송된 중국 쓰촨위성TV 토크쇼 ‘초급방문’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채림은 언어 소통에 대해 말하던 중 단어 하나 때문에 빚어졌던 오해에 대해 “중국어를 직역하면 듣기에 이상한 단어들이 있어서 기분이 나빴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바로 ‘정신병’이라는 단어. 이 말은 중국에서 농담처럼 쓰이는 말이다. 채림은 “그 사실을 모르고 진지하게 받아들여 오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가오쯔치는 “번역기로 찾아보고 표정이 굳더니 ‘이런 사람이었어?’라고 말하고는 오랫동안 날 무시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림은 이어 “어떤 상황의 과정을 설명할 능력이 없어 결과만 얘기하게 된다. 내 성격이 급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 방법밖에 없다. 그걸 이
가오쯔치 또한 “아내가 중국어를 많이 공부하는데 나는 한국어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안쓰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중국 드라마 ‘이씨가문’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지난 10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양국 전통혼례에 따라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