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이 한달동안 30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시가총액규모에서 SK그룹에게 위협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추월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11개 상장사 시가총액은 전날 현재 114조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18일 이후 32조7122조원이 감소한 규모다.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이 한달새에 30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과의 시총 격차가 더욱 좁혀지면서 추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SK그룹 15개 상장사의 시가총액 규모는 93조886억원으로 0.83% 늘었다. 따라서 양 그룹의 시총 격차는 54조6749억원에서 21조1998억원으로 좁혀졌다.
앞서 현대차는 현대차는 최근 3년7개월간 지켜온 국내 기업 시총 2위 자리를 지난 4일 SK하이닉스에 빼앗긴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이 단기간 급감한 것은 신차 L
실제 이기간 외국인들은 현대차 주식을 집중 매도했다. 여기에 설상가상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까지 나오면서 원·엔 환율이 6년만에 최저로 떨어진 것도 주가 하락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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