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공격수 박주영(29·알샤바브)의 국가대표팀 복귀가 일본에서도 화제다. 대한축구협회가 3일 발표한 국가대표팀 명단에 박주영은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14일 요르단, 18일 이란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 축구매체 ‘게키사카’는 3일 “박주영의 소집은 이번 한국대표팀의 최대 관심사”라면서 “아스널 FC와 계약만료 후 10월 1일 알샤바브에 입단한 박주영은 데뷔전에서 득점을 올리면서 주목받았다”고 보도했다. ‘게키사카’는 일본 축구콘텐츠 휴대전화 트래픽 1위 매체다. 월드컵 공식안내책자 일본판과 축구전문지 ‘풋볼 닛폰’도 발행하고 있다.
↑ 박주영(가운데)이 주장으로 임한 아랍에미리트와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경기에서 패스해준 동료에게 엄지를 세우며 칭찬하고 있다. 사진(아랍에미리트 두바이)=신정헌 기자 |
‘게키사카’는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번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전에 박주영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해 활약하는 것은 알고 있으나 내 눈으로 직접 기량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한 것도 전했다.
국가대표로 박주영은 2005년부터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A매치 66경기 24골이다. AFC 선정 ‘2004 올해의 아시아 젊은 선수’이기도 하다. AFC의 ‘2011 아시아 베스트’ 11명에 공격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는 23세 초과 선수로 참가하여 동메달을 획득했다.
↑ 슈틸리케 감독이 박주영이 포함된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축구회관)=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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