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금메달 땄으면 됐지 뭘 그래.”
김응용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금메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쉬운 우승도, 국제대회의 압도적인 전력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김 감독의 견해였다.
김 감독은 5일 문학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 한국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기여한 이태양에게 이후 축하를 해줬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 사진=MK스포츠 DB |
애시당초 전력차이가 많이 나는 다른 국가들을 상대로 싱거운 우승을 거뒀다는 일부의 논란에 대해서도 “그것이 쉽게 우승한 것이냐”라고 반문한 이후 “결승전때는 혼나지 않았냐”며 고전했던 대만과의 결승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만은 쉬운 팀이 아니다. 뭐가 압도적인 전력이냐”라며 고개를 저은 김 감독은 “우승했으면 됐지 뭘”이라며 짧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국제대회가 갖고 있는 단기전의 특징 때문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압도적인 전력 차이라는 것은 1경기, 2경기로 드러나지 않는다”면서 “100경기는 해야 강한 팀, 약한팀의 차이가 난다. 1~2경기는 모른다”며 단기전서 전력 이상의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국제대회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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