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여자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휩쓴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해 경기 중 쓰러져 별세한 감독에게 바친 소중한 금메달이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8강전에서 238점으로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여자 양궁 대표팀의 적수는 없었습니다.
올해 아시안게임 첫 정식종목이 된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제압하고 결국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보민, 석지현, 김윤희.
여자 대표선수들은 금메달이 확정되자 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올렸습니다.
하늘에 바친 금메달이었습니다.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지난해, 가장 든든한 지원자이자 누구보다 의지했던 고 신현종 감독을 잃었습니다.
고인은 지난해 10월 터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뇌출혈로 쓰러졌고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시안게임에 나선 선수들은 고인을 생각하며 한발 한발 시위를 당겼습니다.
▶ 인터뷰 : 김윤희 / 여자 양궁 대표팀
- "하늘에서
제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스승과, 스승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정상에 오른 제자들.
사랑과 존경이 만들어낸 금메달이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