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디비전시리즈 로스터 구성에 대한 고민을 마감 시한 전까지 안고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팅리는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스트시즌 구상에 대해 여전히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경기를 포함해 앞으로 3경기가 로스터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마지막 결정을 하기는 무척 어려울 것”이라고 운을 뗀 뒤 “1~2경기로 결정하기는 다소 어렵다. 선수에 대한 판단은 계속해서 해왔다”며 단기간을 보고 결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승리를 거둔 다저스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더그아웃을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이날 선발이었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 제구가 낮게 되면서 스트라이크를 더 많이 잡았다. 파울볼 유도도 많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 도중 야시엘 푸이그,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제외한 것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들에게 고루 휴식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었다. 푸이그는 매일 경기에 나가고 싶어하지만, 오늘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팅리는 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마지막 날인 29일 감각 유지 차원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휴식이 큰 도움이 됐다”며 말을 이은 매팅리는 “정규시즌이 끝난 뒤에도 4일 휴식이 있다. 다음 무대까지 여유가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기를 할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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