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가 태국 팬들을 홀렸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JYJ(재중·유천·준수)가 2014 아시아투어 콘서트 ‘더 리턴 오브 더 킹’(THE RETURN OF THE KING)로 방콕을 찾았다.
24일 방콕 센트럴 월드(Central World)에서 열린 JYJ 아시아 투어 기자회견장 인근에는 현지 팬 3500명이 몰려 JYJ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3년 만에 태국을 찾은 JYJ는 "너무나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행복하고 또 태국에서 만난 사람들은 공항이나 호텔, 거리를 지날 때 봐도 항상 밝은 모습이고 모든 사람들이 배려와 친절함이 배어 있어서 너무 좋고 편안하다”고 반가운 마음을 밝혔다.
기자회견 후 JYJ는 25일 태국 방콕 무앙 통 타니 챌린저홀(Challenger Hall 1, Muang Thong Thani)에서 열린 콘서트를 통해 1만 여명의 팬들과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JYJ는 댄스곡 ‘크리에이션(Creation)’, ‘비 더 원(Be the one)’, ‘바보 보이(BaBo Boy)’를 연달아 선보이며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무대에 오른 JYJ는 멤버 별 솔로 무대를 포함 총 23곡을 선보이며 3시간 남짓의 공연을 이어나갔다.
두 눈을 뗄 수 없는 군무는 물론 한층 여유가 느껴지는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JYJ는 김재중의 ’디어 J(Dear J)’와 ’버터플라이 (Butterfly), 김준수의 ’7살(7 Years)’ 인크레더블(Incredible), 박유천의 ’서른..’ ’그녀와 봄을 걷는다’ 까지 솔로 곡 무대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방콕 무앙 통 타니 챌린저홀을 가득 채운 1만 여명의 팬들은 다양한 피켓 이벤트로 JYJ와 함께 콘서트를 아름답게 만들었다.
백 시트를 끝으로 무대에서 내려간 JYJ에게 뜨거운 함성과 앵콜 요청이 이어졌다. 다시 무대에 오른 JYJ는 태국 팬들이 준비한 ’언제나 기다릴께’ 이벤트를 보며 팬들의 사랑에 또 한번 감동을 받았다.
감동의 화답으로 JYJ는 ’엠티(Empty)’, ’겟 아웃(Get out)’, ’낙엽(Fallen Leaves)’을 연이어 선보이며 태국 공연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JYJ는 서울 잠실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으며, 홍콩, 북경, 베트남, 성도, 대만, 상해, 태국까지 총 8개 도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아티스트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MBN스타(방콕)태국=이현지 기자 summerhill@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