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김부선 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먼저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한 아파트 주민을 맞고소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난방비 의혹과 관련해 폭행 혐의로 고소된 배우 김부선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오히려 자신이 먼저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며 맞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부선 / 배우
- "부정부패를 밝히다 보면 간단한 몸싸움은 자연스럽게 생기는 건데 사실 제가 먼저 맞았고 먼저 폭언을 들었고."
난방비 비리를 밝혀달라며 주민 3백여 명이 서명한 진정서도 함께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선 / 배우
- "서민들을 위해서 공정하게 수사해달라고 진정서 받은 게 있습니다. 30년의 오래된 관피아입니다."
김 씨는 지난 12일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어 주민 50살 윤 모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씨가 맞고소에 나서면서 난방비 의혹과 관련한 폭행 사건의 진실 공방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와 김 씨의 진술을 토대로 쌍방 폭행 여부 등을 가릴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