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5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나선다. 지난 4일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등판한 다음날 연이어 출격하는 것. 이에 대해 다소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평소 “밴헤켄과 소사는 절대 붙여서 등판시키지 않는다”고 말해왔기 때문이다.
이 의문에 대해 염 감독은 5일 목동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밴헤켄 뒤 소사를 붙인 경기는 오늘이 처음”이라며 “토종 투수진이 안정됐고 엔트리 확대를 통해 중간 투수진의 활용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라고 소사의 이날 선발 등판에 대해 설명했다.
↑ 염경엽 감독. 사진=한희재 기자 |
밴헤켄과 소사의 이어진 등판에는 비도 한 몫 했다. 염 감독은 “원래대로라면 밴헤켄 다음 순번은 오재영이지만 지난 3일 잠실 LG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비로 인해 순서가
한편 오재영은 4일 경기서 8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8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1피홈런 포함) 1볼넷 2실점(2자책)했다. 염 감독은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 오재영의 선발 등판은 없다”며 “어제는 오재영이 중간 투수로 나설 수 있는지 테스트하는 차원에서 등판시켰다”고 밝혔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