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배우 류시원이 아내를 위치추적하고, 폭행·협박한 혐의로 벌금형을 확정 받은 것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류시원은 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기대를 했던 만큼, 실망스러운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라며 “더 이상 제 가정사가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 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 또한 제 욕심이겠지요”라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제가 부족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다만 결코 부끄러운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며 “거짓이 진실이 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제겐 쉽지가 않네요. 좋지 않은 일로 이런 입장을 발표하게 되어 유감이고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앞서 2011년 부인 조모 씨 차량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부착하고 폭행 및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5월 불구속 기소됐다. 류시원은 1심과 2심 모두 벌금 700만원을 선고 받았다.
류시원의 소속사는 “일부 언론에서 류시원 씨가 조모씨의 뺨을 수차례 때렸다는 조씨의 일방적인 주장을 법원이 온전한 사실로 받아들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법원은 ‘폭행의 직접적인 증거는 없으나 비록 미약하나마 정황이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판결한 것”이라며 “공소 사실이 유죄라는
한편, 류시원은 2010년 10월 10살 연하의 배우출신 조 씨와 결혼해 이듬해 1월 딸을 얻었다. 그러나 결혼한 지 1년 5개월 만에 부인 조 씨가 이혼조정신청을 내면서 결혼생활은 파경을 맞았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