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탈리아프로축구선수협회 다미아노 톰마시(40) 회장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4위를 차지한 알제리대표팀을 호평했다. 한국은 브라질월드컵 H조 2차전에서 알제리에 2-4로 완패했다.
알제리 축구일간지 ‘르뷔테르’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가진 톰마시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톰마시는 “알제리가 한국전, 그리고 월드컵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보여준 모습은 여전히 기억에 생생하다”면서 “알제리는 나와 세계를 놀라게 했다. 높은 수준의 경기력으로 상대를 아주 곤란케 했다”고 극찬했다.
↑ 톰마시(오른쪽)가 이탈리아프로축구선수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안드레아 피를로(왼쪽)에게 주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밀라노)=TOPIC/Splash News |
현역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톰마시는 이탈리아대표로 1996 애틀랜타올림픽과 2002 한일월드컵에 참가했으나 입상하진 못했다. 이탈리아는 애틀랜타올림픽 4위와 한일월드컵 15위였다.
톰마시에게 한국과의 한일월드컵 16강은 악몽 그 자체다. 2차례 단독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정규시간에는 당시 AS 로마 동료였던 프란체스코 토티(36)의 패스를 받아 슛했으나 골키퍼 이운재(41)의 선방에 막혔
토티는 여전히 로마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톰마시가 받은 오프사이드 판정은 2004년 국제축구연맹, 2013년 영국 뉴스통신사 ‘프레스 어소시에이션’ 선정 월드컵 10대 오심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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