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걸그룹 멤버들을 태운 차량이 빗길을 달리다 미끄러져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지방 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이었습니다.
이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신갈분기점 부근.
도로 위에 군데군데 유리 파편이 널려 있고 화장품도 떨어져 있습니다.
3일 새벽 1시 20분쯤 걸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등 7명이 탄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움푹 팬 방호벽과 부서진 차량 부품들이 사고 당시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 씨가 숨지고, 다른 멤버들과 매니저 등 6명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멤버 권리세 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전날 대구에서 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길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운전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서, (1차 진술과) 상반된 진술이 나오거나 미흡한 점이 있으면 보강 수사를 통해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 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