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다 지난 일이다. 법적인 문제는 변호사가 해결하고, 난 경기에 집중하겠다.”
LA다저스 선수단에 합류한 쿠바 출신 내야수 알렉스 게레로가 지난 일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게레로는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게레로는 전날 확장 로스터 시행 이후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난 3월 호주 원정 2연전 이후 처음이다.
↑ 게레로의 귀에는 여전히 그날의 상처가 남아 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이 사건의 충격으로 게레로는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게레로는 “이미 일어난 일이고, 다 지난 일이다”며 당시 일을 묻어둔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올리보에게 법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법적인 문제는 변호사가 알아서 할 일이다. 나는 지금 팀이 이기는 것을 돕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마이너리그에서 2루수뿐만 아니라 유격수, 좌익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한 게레로는 “좌익수 수비는 처음 며칠은 어려웠지만, 그 다음에는 편안해졌다”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게레로는 특히 타격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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