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페인트 제조 공장에서 악취가 섞인 수증기가 퍼져 나와 인근 주민들이 심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2일) 오후 5시 25분쯤 경기 안양시 박달동에 있는 '노루 페인트' 공장에서 수증기가 유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안양뿐 아니라 경기 광명, 서울 구로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이 호흡 곤란 등 불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과열된 도료 생산기를 식히기 위해 공장 직원이 기계에 물을 뿌렸다가, 에폭시 성분이 섞인 수증기가 다량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에폭시 도료가 자극성은 있지만, 유독성은 없다며 수증기의 정확한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이성식 기자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