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증시가 1500선을 돌파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4월 첫 주 주가가 어떤 흐름을 보일 지 주목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제한적인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1440에서 1450사이에서 횡보하며 박스권 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번 주도 오름세는 보이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게 증시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증권 연구원
- "커다란 3대 글로벌 악재에서 벗어났지만,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만한 강한 상승 모멘텀을 얻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주가 자체의 흐름은 다소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증시는 이달 중순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쪽 흐름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 박석현 / 교보증권 연구원
- "미국 경제지표가 일제히 발표되는데 주초에 발표될 ISM제조업지수와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고용동향이 미국 경기에 대한 방향성을 가늠하게 되면서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는 수급도 주목할 변수입니다.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증권 연구원
- "글로벌 펀드 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이 된데다 국내 증시도 내부적으로 연기금이 8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면서 증시가 더 상승하도록 주도하고 있다. 당분간 수급변수를 중심으로 주가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기업실적을 확인한 뒤에 매수에 나서는 조심스런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실적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익모멘텀이 강한 조선과 항공 IT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합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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