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신한금융지주 계열사들 실적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신한은행 순이익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신한금융투자ㆍ신한카드는 크게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1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그룹 당기순이익이 2010년 이후 5년간 줄곧 1조원을 넘었다.
계열사 가운데서는 신한은행 실적 증가가 돋보인다. 상반기 신한은행 순이익은 8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늘고 대손비용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신한은행 예대율은 98.2%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고, 대손비용은 251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4.4%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 31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또 신한금융투자 상반기 순이익은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 신한생명 상반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한 413억원으로 집계됐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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