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결승 홈런을 터트린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이크 나폴리가 말 한 마디에 곤욕을 치를 뻔했다.
나폴리는 29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상대 선발 다나카를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문제는 홈런을 치고 나서였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에 따르면, 나폴리는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서 “바보 같으니(What an idiot)!”이라고 말하는 것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 마이크 나폴리는 다나카를 상대로 결승 홈런을 뺏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전 타석에서 다나카를 상대로 삼진 2개, 볼넷 1개를 기록했던 그는 “다나카는 스플리터가 압도적인 선수다. 제구가 낮게 잘 되고 있다”며 상대를 높이 평가했다.
↑ 다나카는 9이닝 2실점으로 완투패를 기록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양키스 선발 다나카는 9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완투패를 했다. 시즌 3패. 3회 데이빗 로스, 9회 나폴리에게 내준 홈런 2개가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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