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6월 23일(13:4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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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금제조 전문업체인 아이에스엠티가 경영권 매각에 나섰다.
아이에스엠티는 23일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를 통해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수의향자는 다음달 4일까지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LOI) 및 비밀유지확약서(CA)를 제출하면 된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아이에스엠티는 공작기계, 자동화시스템 및 휴대전화 부품 제조업체다. 주력사업은 자동차 및 전자부품 관련 판금부품으로, 관계사인 디엠씨로의 꾸준한 납품을 통해 2010년까지 연 1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그러나 최대 협력사인 디엠씨가 엔저 여파와 동종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실적이 크게 악화되자 아이에스엠티도 재무위기에 빠졌다. 지난해에는 각각 52억원 영업손실과 58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올해 초부터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아이에스엠티의 최대주주는 지분 54.93%를 보유한 박효찬 대표다. 현재 박 대표가 최대주주인 디엠씨, 알림나노텍, 아이에스엠티 등 산업용 공작기계 부품 제조업체들은 모두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온 상태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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