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11번째 노히트노런 대기록이 나왔다.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찰리 쉬렉이 외국인 투수 최초로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됐다.
NC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찰리의 노히트노런 완벽투에 힘입어 6-0으로 이겼다. 시즌 3연패 탈출. 이날 선발 등판한 찰리는 9이닝 동안 3볼넷만 내준 채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7탈삼진을 잡아내는 완벽투로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이 노히트노런을 직감한 여유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찰리는 “오늘 어떤 말로도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기쁘다”며 “매이닝 타자들이 공을 칠 때마다 긴장이 됐고, 볼넷을 줬을 때 가장 긴장이 됐다”고 감격했다. 이어 “나만의 성과가 아닌 팀의 성과이고 팀이 모두 기뻐해야 하는 일”이라며 “단순히 공을 던져서 나오
한편 이날 찰리의 노히트노런은 가족들과 함께 해 더 의미가 깊었다. 찰리의 아버지와 어머니, 여자친구가 지난 21일 한국에 입국해 이날 찰리의 경기를 보기 위해 잠실구장에 함께 있었다. 찰리는 인생경기로 값진 선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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