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부자를 잡기 위한 임시반상회도 열립니다.
내일(13일) 전국에서 열리는 데, 수배자 검거를 위한 임시반상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임시반상회를 앞두고 동 주민센터 사무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유병언 부자의 사진이 들어간 반상회보를 전달받고 신고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 인터뷰 : 정진일 / 대전 대덕구청 자치행정파트장
- "우리 지역에 나타났을 때 바로 신고할 수 있는 대응체계, 신고망을 구축하는 자리가 되겠습니다."
이번 임시반상회에는 전국에 조직된 반상회 48만 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주민들에게 유병언 부자의 검거 필요성과 신고 절차를 알리고 수배전단이 배포됩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반상회에서 배포된 유병언 부자의 수배전단은 아파트 등 전국 곳곳에 부착됩니다."
▶ 인터뷰 : 강은실 / 경남 창원 OO아파트 통장
- "국가적으로 가장 큰 문제이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빨리 검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임시반상회가 열린 건 2009년 신종플루 때와, 2010년 연평도 포격 직후 민간인 대피 훈련 등 두 차례뿐.
수배자 검거를 위해 임시반상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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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