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김광현(26)이 2개의 홈런을 허용했지만 10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역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24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6피안타(2홈런) 2볼넷 10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8회 1사 에서 교체돼 시즌 5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7⅓이닝과 투구수 116개는 올 시즌 최다였다.
↑ 김광현이 역투를 펼쳤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경기 초구로 152km 직구를 꽂아 넣어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김광현은 이어 2구만에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후속 오지환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으나 이어진 상황에서 정성훈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이진영의 타석 때 오지환의 도루 시도를 이재원이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면서 첫 회를 마쳤다.
2회 첫 타자 이진영에게 던진 초구 146km 직구가 한 가운데로 몰려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 정의윤을 좌익수 뜬공,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이병규(7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최경철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솎아냈다.
↑ 2개의 피홈런을 내준 것이 옥의 티였다. 24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7회 이병규에게 투런홈런을 내준 김광현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안정을 찾은 김광현은 경기 순항을 이어갔다. 5회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 이병규를 헛스윙 삼진, 최경철을 3구 삼진으로 솎아냈다. 6회에도 김용의를 루킹삼진으로 잡아내며 3타자 연속 삼진쇼를 펼쳤다. 하지만 박용택에게 3루수 옆을 스치는 2루타를 맞은데 이어 오지환에게도 내야안타를 내줘 1,3루에 몰렸다. 결국 정성훈에게 3루수 땅볼을 이끌어냈으나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속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7회 1사 후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발목을 잡았다. 후
투구수 113개. 김광현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박용택에게 중견수 뜬공을 솎아내고 투구수 116개에서 구원투수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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