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이 정신병력에 의해 충동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들어 가수 유니씨와 탤런트 정다빈씨가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악플과 인기하락으로 인한 우울증이 원인이었습니다.
연예인 말고도 경쟁에 지치고 소외감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10만명당 자살자수는 26.1명으로 OECD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이제 자살은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사망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자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3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살 시도가 우울증 등 정신병력에 의해 충동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해 자살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지금까지는 고의로 자기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에 대해선 보험적용이 안돼 진료비의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와함께 자살 시도자에 대해서는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받도록 하는 등 자살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여러가지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자칫 자살에 대한 보험혜택으로 자살을 부추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