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브라질 월드컵 H조 맞상대인 벨기에가 주전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드필더 미랄라스의 부상 소식이 알려졌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에버튼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다수의 영국 언론을 통해 “미랄라스가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앞으로 6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미랄라스는 올 시즌 리그 잔여일정을 소화하지 못한다.
그러나 마르티네스 감독은 미랄라스가 월드컵 출전하는 데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평소 부상을 당해도 빨리 회복하는 선수다. 3~4주 정도면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 남은 리그 3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대표팀 합류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감독은 그의 회복 기간을 감안해도 6주 정도를 예상해 5월 말, 벨기에의 최종 훈련에는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벨기에 대표팀 입장에서는 연이은 공격진들의 부상 소식이 그리 달갑지 않다. 벨기에는 지난 4일 주전 공격수였던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아킬레스
아직 벨기에의 공격자원으로 로멜루 루카쿠, 드리스 메르텐스, 에당 아자르, 케빈 데 브루잉 등이 남아있지만, 전력 차질이 예상된다. 미랄라스가 경기력을 회복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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