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에 빨래 맡길때 손상 주의해야"

세탁소에 맡긴 빨래가 손상되거나 분실되는 사례가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1일 한국소비자원은 세탁 서비스와 관련해 접수된 소비자피해가 2011년 1591건에서 2012년 1854건, 지난해 2099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접수된 총 5544건의 피해 가운데 세탁물이 찢어지거나 훼손되는 '외관 손상'은 전체의 37.4%인 2074건으로 가장 많았다.
변색과 이염 등 '색상 변화'가 30.2%, 세탁물이 늘거나 줄어드는 '형태변화'가 13.8%로 뒤를 이었다.
특히 세탁소의 관리 부주의로 세탁물이 분실된 사례는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이중에는 세탁물을 맡길 때 소비자가 인수증을 받지 못한 경우가 49.1%나 됐다. 소비자가 3개월 이상 찾아가지 않은 세탁물이 없어진 사례도 19.3%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세탁소에 세탁물을 맡길 때는 세탁물 인수증을 꼭 받고 액세서리 등 부속물도 인수증에 자세히 기록해야 한다"며 "세탁이 끝나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찾고, 세탁물 하자 여부는 받는 즉시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