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상균 대한항공 재무부문 총괄부사장의 재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사외이사로는 안용석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각각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한도액인 50억원으로 유지됐으며, 정관에 부동산 개발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안건도 승인됐다.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대한항공은 엔저로 인한 일본발 수입 감소와 항공사간 경쟁심화, 해외발 수요 감소 등의 악재가 가중됨으로써, 지난해 18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2014년의 경영환경은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으로 항공수요는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체휴일제의 시행과 인천아시안게임, 브라질 월드컵 효과 등으로 항공수요는 더욱 성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올해의 경영방침을 '사업체질 개선을 통한 성장기반 강화'로 정하고, 매출액 12조 5600억원, 영업이익 6400억원을 사업목표로 정했다"라며 "회사 임직원 모두는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모든 분야에 대한 제로 베이스(Zero Base) 재검토
한편 조양호 회장은 해외 출장 일정 때문에 이날 주주총회에 불참했다. 한진칼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 조양호 회장의 장남 조원태 부사장은 같은 시간에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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