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여객기가 실종된 지 벌써 9일째입니다.
아직까지 여객기 흔적을 찾지 못한 가운데, 이 여객기가 브루나이에 착륙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말레이시아의 북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브루나이는 제주도 면적의 3배 정도인 작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 나라에 실종된 여객기가 착륙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화권 매체 보쉰은 한 소식통 인용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 한 당국이 위성을 통해 여객기가 브루나이에 착륙한 정황을 포착하고,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브루나이 역시 실종 여객기 수색작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객기가 브루나이에 착륙했다면, 이를 숨길 수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히샤무딘 / 말레이시아 교통장관 (지난 12일)
- "12개 나라가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고 인도와 일본, 브루나이가 최근에 합류했습니다."
현재 수색 참여국들은 각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도 브루나이 민항 부문에서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종 여객기에 대한 수사가 난항을 겪으면서, 각종 추측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