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건설부문(이하 금호건설)은 지난 2월 28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웨딩홀에서 다문화가정 남녀 3쌍을 대상으로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결혼식에는 신랑신부 친인척 외에 금호건설 임직원, 대학생 및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관계자를 비롯, 300여명의 하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신랑 임태진(45세)는 “아내와 함께 TV에서 결혼식 장면이 나오면 스위치를 꺼버리곤 했고, 눈물을 흘리는 아내를 볼 때마다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 결혼식을 계기로 남편으로서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늦게나마 이렇게 결혼식을 올리게 해 준 금호건설에 너무 감사하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또한, 금호건설은 지난 1월 한달 동안 대학생 홍보대사 파블로
금호건설 경영관리본부 최락기 상무는 “이번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은 처음 시도하는 사회공헌이지만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은 몰랐다”며 “금호건설이 올해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