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중심타선을 이끌 최정-루크 스캇이 첫 선을 보였다.
최정과 스캇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에서 홍팀의 3번 및 4번 타자로 출전했다.
SK는 올 시즌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최정과 메이저리그 통산 135홈런을 친 스캇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리고 둘은 첫 홍백전에서 그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최정은 3타수 2안타, 스캇은 3타수 3안타로 뛰어난 타격 감각을 보였다.
첫 타석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회 2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최정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스캇이 중전안타로 가볍게 점수를 뽑았다.
↑ 최정과 스캇은 3일(한국시간) 자체 홍백전에서 5안타를 합작하며 절정의 타격 감각을 선보였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
마운드에서는 신인으로 캠프에 합류한 박민호의 호투가 빛났다. 홍팀의 선발투수로 나선 박민호는 2이닝 무안타
이만수 감독은 “중심타선에서 활약할 최정과 스캇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오늘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타자들의 팀 배팅이었다. 첫 게임이었지만 좋은 평가자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3번 더 자체 홍백전을 치른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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