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가 내일(5일) 추가 인선을 발표합니다.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의 합류가 결정됐고 대선 이후 소원했던 김성식 전 의원도 포함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영입 대상 1호는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으로 확정됐습니다.
윤 전 장관은 여의도연구소를 거친 한나라당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환경부장관을 지낸 중도·보수 인물로 평가됩니다.
한때 안철수 의원의 멘토로 불렸지만 결별설이 돌았고,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 의원의 찬조 연설을 맡았습니다.
윤 전 장관은 MBN과의 통화에서 "대선 이후 안 의원이 줄기차게 영입 제의를 해왔고, 개인적 역량 등에 대한 고민 끝에 제의를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 정치는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꿈꿔왔고, 지금의 국민적 여망에 힘이 되고 싶다"며 수락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안 의원을 원거리에서 지원해 온 김성식 전 한나라당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차차 통화하게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김성식 전 의원을 찾아가 강제로라도 데려오겠다"는 윤 전 장관의 말에 비춰보면 김 전 의원의 영입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또, 안철수 대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박선숙 전 의원도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안철수 의원의 보수층 공략이 가시화됨에 따라 6월 지방선거를 향한 행보도 전방위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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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