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7년간 감옥생활을 했던 50대 남성이 출소 2년 만에 사귀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해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30일 MBN에 따르면 지난 8월 새벽 50세 박 모씨는 그동안 사귀던 33살 김모씨와 말다툼을 하다 술병으로 김씨의 머리를 친 후 흉기로 수 차례 찌르고 달아났다.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는 김씨에게 다른 직업을 권하다 싸움이 난 것으로 보인다.
식당 주인은 "한 번 찌르고 도망갔다면 우발적이지만 다시 와서 찔렀다는 것은
김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지난 2004년 아내를 살해해 징역 9년을 선고받았던 박씨는 2011년 가석방됐고 지난 2월 가석방 기간이 끝난 뒤 반년 만에 또다시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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