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LA엔젤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월드시리즈 MVP 출신 데이빗 프리즈가 LA엔젤스로 간다.
양 구단은 23일(한국시간) 3루수 프리즈와 우완 투수 페르난도 살라스, 외야수 피터 보조스와 랜달 그리척을 맞바꾸는 2대 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한 프리즈는 466경기에서 44홈런 237타점 타율 0.286을 기록했다. 2011년 월드시리즈에서 1홈런 7타점 타율 0.348로 맹활약하며 MVP를 차지했다. 멕시코 출신인 살라스는 4시즌 동안 187경기에서 6승 13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한 불펜 투수다.
2011년 월드시리즈 MVP 출신인 데이빗 프리즈가 트레이드를 통해 엔젤스로 이적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번 트레이드로 세인트루이스는 존 제이, 쉐인 로빈슨에 이어 또 한 명의 중견수 자원을 보강, 외야 수비를 강화했다. 프리즈의 이적으로 빈 3루 자리는 맷 카펜터가 맡고
알버트 푸홀스, 조쉬 해밀턴 등 대형 타자들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은 엔젤스는 프리즈의 합류로 타선을 강화했다. 또한 보조스의 이적으로 외야 자원을 정리, 마이크 트라웃이 중견수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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