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신동엽 “내 인생의 ‘마녀’는 지금의 아내”

[MBN스타 금빛나 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자신의 인생에서 만난 ‘마녀’에 대해 털어놓았다.
29일 오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남자들의 여자이야기-마녀사냥’(이하 ‘마녀사냥’)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동엽은 “인생에서 마녀를 만난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제 스스로 공력이 상당히 센 편이라서 그런지 상대방이 마녀라고 느낄 만한 사람은 없었다”고 답했다.
“늘 이성적으로 대했기 때문에 내가 오히려 상대방에게 ‘마녀’ 비춰졌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한 신동엽은 “다만 지금의 와이프를 보면서 ‘마녀에게 홀려서 결혼 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한다”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동엽이 자신의 인생에서 만난 ‘마녀’에 대해 털어놓았다. 사진=이현지 기자 summerhill@mkculture.com

마이크를 이어 받은 성시경은 지금까지 만났던 여자들을 떠올리며 “끝까지 마녀만은 아니더라”고 말했다. ‘내 인생의 마녀’에 대해 성시경은 “좋은 마녀도 있지 않느냐. 마녀란 마성적인 매력의 여자를 뜻한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마녀가 아니라 천사였던 사람이 마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뜻대로 안 될 때는 마녀, 나를 이해해 줄 때는 천사인 거 같다”고 전했다.
이후 “연예인 마녀도 있었냐”는 신동엽의 기습질문에 성시경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이런 말을 할 때마다 신동엽의 과거를 같이 폭로하기로 했기 때문에 불리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당당한 태도를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녀사냥’은 치명적인 매력으로 남자를 뒤흔드는 마성의 여자 ‘마녀’들을 주제로 들에게 상처받은 남자들, 매력적인 마녀가 되고 싶은 여자들의 고민을 적나라하게 풀어주는 본격 연애 토크쇼다. 초반에는 남자들의 고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차후 결국에는 남녀 모두 연애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정보의 보고가 될 전망이다.
개그맨 신동엽, 샘 해밍턴, 가수 성시경,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뭉쳐, 남의 연애에 참견하며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녀사냥’은 내달 2일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