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래의 농업기계는 어떻게 진화할까요?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는 농업기계 박람회가 전북 익산에서 열렸는데요.
혼자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올해로 27년째 사과 농사를 짓는 정학재 씨.
1년 중 손이 가장 많이 가는 꽃 솎아주기 작업을 앞두고 걱정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정학재 / 사과 재배 농민
- "4월 말이면 꽃이 피는데 좋은 과일을 생산하려면 적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인력도 없고…."
하지만, 이 과수 적화기를 사용하면 노동력과 시간이 크게 절감됩니다.
▶ 인터뷰 : 김홍덕 / 한국페라리트랙터 대표
- "적화 시기에 6~7명이 열흘 이상 작업하던 것을 이 기계는 하루 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이 기계는 광합성 촉진기입니다.
식물 성장에 필요한 광이나 CO2, 온도, 습도를 파악해 제공하고, 농민을 위협하는 유해가스는 차단합니다.
▶ 인터뷰 : 윤형민 / 동양로지텍 대표
- "우리나라도 겨울이 길어지고 일조량이 짧아져 시설 농가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과학이 접목된 농업기계 박람회장은 신기술 각축장입니다.
올해는 128개사 325개 품목이 출품됐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아이디어와 기술, 경험이 쌓여 만들어진 첨단 농기계들이 우리 농업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