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의 핵실험 준비 움직임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의 핵실험 장소로 의심되는 곳에서 사람과 차량이 이동하는 것을 포착했고, 핵실험 준비일 가능성이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정보 당국자는 핵실험 준비 정도를 판단하기 어렵지만, 예고없이 실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미국과 일본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은 강력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턴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북한이 핵실험을 진행한다면 미국은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유엔헌장 7장 결의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도 핵을 가진 북한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강력한 제재를 시사했습니다.
일본은 경제 제재 등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대북 제재를 촉구하는 의장성명 초안을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비공식으로 제시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은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핵실험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위협을 분석하고 있지만 아직은 어떤 결론도 내리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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