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이나연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오늘 집중 관찰 시간에는 LG화학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M머니 이나연 기자를 모시고 LG화학의 CEO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LG화학 박진수 대표, 어떤 분인지 알려주시죠.
【 기자 】
박진수 사장은 지난해 연말 LG화학 CEO를 맡았습니다.
박 사장은 1952년생으로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77년 럭키에 입사해 1996년 LG화학 여천 스티렌공장장, 2008년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대표이사 CEO에 올랐습니다.
박 사장은 LG화학에 입사한 뒤 15년 동안 생산 현장에 근무했는데요.
현장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LG화학의 고기능플라스틱, 비스페놀-A 등 주요사업들을 세계적인 위치에 올려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화학업계의 대표적인 현장형 리더십을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LG화학의 주주현황을 분석해볼까요?
【 기자 】
LG가 33.53%의 지분을 갖고 있고요. 국민연금이 6.8%의 지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반석 LG화학 이사회 의장이 1만7천여주를 갖고 있습니다.
김 의장은 지난 2005년 12월 LG화학 사장에 오른 이후 2007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해 약 7년간 LG화학을 이끌었습니다.
김 의장은 지난해 기존 CEO 역할의 인계 작업을 마치고, 이사회 총괄자로서 LG화학의 전반적인 경영을 관리·감독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박 사장은 3100주 정도 갖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박 사장은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소통과 솔선수범을 꼽는다고 하던데요. 좀 더 설명해주시죠.
【 기자 】
말씀하신대로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는데요. 박 사장의 집무실은 임원들은 물론 사원들에게도 열려있다고 합니다.
직원들과의 대화에서도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하는데요. 리더라면 남의 말을 자주 듣고 소통해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화를 마치고 나면 박 사장은 아무리 후배사원이라 하더라도 꼭 일어나서 문밖까지 배웅한다고 합니다.
연간 일정을 세울 때 사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일정을 최우선으로 잡고요.
또 진급한 직원들에게 일일이 휴대폰 축하 문자나 이메일을 작성해서 보내는 세심함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또 박 사장은 솔선수범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비전은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이를 실현하는 것은 결국 강한 실행력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리더의 솔선수범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박 사장은 불필요한 격식을 차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공장을 방문했을 때는 4시간 이상을 직접 걸어서 500여명의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대화했다고 합니다.
해외 출장에서도 수행원 없이 혼자 다닌다고 하네요.
【 앵커멘트 】
'뺄셈론'이라는 철학도 갖고 있다고 하던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진정한 프로는 뺄셈을 우선으로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덧셈을 우선으로 한다고 말하는데요.
자원과 시간이 한정돼 있는데 모든 일에 노력을 집중할 수 없는 만큼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버리고 꼭 해야 하는 일, 본질적인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