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우전자죠.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인도 가전업체에 팔립니다.
먼저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99년 대우그룹 해체이후 채권단의 공동관리를 받아온 대우일렉트로닉스(옛 대우전자)가 인도의 가전업체에 매각됩니다.
우리은행과 자산관리공사 등 채권단은 인도의 비디오콘과 미국계 사모펀드(PEF) 리플우드 컨소시엄을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디오콘 컨소시엄은 채권단 지분 97.5% 전량을 인수하게 되며, 매각가격은 7억달러, 우리 돈으로 6천700억~6천8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자본의 국내기업 인수는 지난 2004년 인도 타타모터스의 대우 상용차 인수 이후 두번째로 인도 기업들은 해당국가의 견제가 심한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 위주로 인수·합병(M&A)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유력 인수후보였던 말레이시아계 펀드는 최고가인 8억달러 이상을 써내고도 자금조달 능력과 인수의지 등에서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채권단과 비디오콘 컨소시엄은
채권단은 MOU에 일정기간 재매각을 금지한다는 내용과 함께 기술유출 우려를 막을 수 있는 구체적인 조항을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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