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풍이 쓸고 지나간 서울과 수도권에도 건물 천장이 뜯겨나가는가 하면 간판이 떨어지고 신호등도 쓰러졌습니다.
잇단 강풍 피해, 원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천장 일부가 강풍에 뜯겨나갔습니다.
떨어져 나간 패널은 흉기처럼 날카롭습니다.
▶ 인터뷰 : 김진환 / 목격자
- "땅에 깔려서 오는 게 아니라 바람에 떠서 날아왔기 때문에 사람이 맞았으면 다쳤을 것 같아요. "
근처에 세워져 있던 공중전화부스는 바닥에 드러누웠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강한 바람에 노점상 건물이 넘어져 이곳에 있던 택시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전구가 빠져 먹통이 돼버린 신호등에서는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정해연 / 서울 종로경찰서 교통과
- "바람이 불어서 빨간 전등이 떨어져서 우리가 수리반에 연락해서 고치고 있는 중입니다."
서울과 인천에서 접수된 강풍 피해는 400여 건.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간판이 떨어지는가 하면 전봇대가 쓰러졌습니다.
경기 지역에서도 인
안산 선곡동의 한 공장에서 38살 선 모 씨가 강풍에 떨어진 천막지붕에 맞아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평택 지산동에서도 61살 김 모 씨가 간판에 맞아 크게 다치는 등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김 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