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 만한 4대 강 보와 함께 주변의 멋과 맛을 소개하는 시간.
오늘은 3번째 시간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경북 상주보로 가봅니다.
절벽 위로 우거진 송림과 금빛 모래사장, 버드나무 군락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심우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북 상주시와 의성군 그리고 구미시 사이에 세워진 상주보 친환경 다기능 보로 미관이 아름답습니다.
▶ 인터뷰 : 성백영 / 경북 상주시장
- "상주보는 이번에 4대 강 사업을 하는 보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많은 관광객이 이곳에 몰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변 자연경관은 더 환상적입니다.
모래 사주와 버드나무 군락, 자전거 길 그늘 목과 제방 숲길은 한적한 시골길을 연상시킵니다.
상주보를 따라 조금만 가면 하늘로 우뚝 솟은 절벽 위로 우거진 송림, 누군가의 소망을 간직한 돌탑 길.
그리고 경천대의 금빛 모래사장이 환상처럼 펼쳐집니다.
▶ 인터뷰 : 우정안 / 경북 김천시 농소면
- "사계절 중에 제일 아름다운 게 저는 가을이라고 보거든요. 오늘따라 날씨도 아주 좋고 단풍이 아름답고 또 우리 친구들과 같이 왔는데 진짜 기분이 좋고…. "
병자호란 당시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 볼모로 끌려갈 때 함께 따라가 고생한 우담 채득기 선생이 은거한 무우정.
옛날 사벌국 왕릉으로 알려진 전사벌 왕릉과 화달리 석탑까지 상주보의 자랑입니다.
상주보 맞은편에 자리한 우리나라 유일의 자전거박물관은 신기한 자전거들로 가득합니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상주보로 낭만적인 가을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