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선정됐습니다.
'불굴의 의지'로 3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남아공 더반에서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창!"
"와~!"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12년간 3번의 도전.
마침내 평창이 해냈습니다.
이곳 더반 IOC 총회장은 그야말로 승리의 물결로 넘쳤습니다.
1차 투표에서 끝냈습니다.
우리가 원하던 최상의 시나리오였습니다.
「총 95명의 IOC 위원들이 투표한 가운데, 평창은 63표를 얻었습니다.
뮌헨은 25표, 안시는 7표에 그쳤습니다.」
역대 IOC의 올림픽 개최지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 신기록입니다.
종전 기록 54표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 인터뷰 : 조양호 / 평창 유치위원장
- "우리가 10년 동안 2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켰고, 모든 준비가 됐고, 동계스포츠의 확산, 이것이 IOC 위원들에게 이제는 평창, 아시아에 동계 올림픽 기회를 줘야겠다고…."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던 독일의 뮌헨은 토마스 바흐 IOC 수석부위원장과 카타리나 비트, 베켄바우어까지 동원했지만, 평창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승전고를 울린 대표단은 내일(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합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남아공 더반)
- "불굴의 의지로 승리를 일궈낸 평창,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저력을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남아공 더반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